[방글라데시] 가정양계 시범 사업

사단법인 굿파머스는 방글라데시 현지 NGO HOPE BANGLADESH와 함께 방글라데시 북서쪽에 위치한 케랄가온(Keralgaon) 마을에서 가정양계 사업을 지난 4월부터 시범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업대상지역은 농업의존도가 약 64%로 높은 편인 곳으로, 주민 대부분이 농사 일당과 현지 교통수단인 릭샤 운전을 통해 생활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기에 충분한 수입이 확보되지 않은 어려운 지역입니다.

굿파머스는 이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수입원 확보를 위해 시범적으로 한 가정을 선발해 육계 100수 규모의 양계장을 지원했습니다.

골라피 로이(Golapi Roy) 아주머니의 식구는 여섯 명으로 아주머니, 남편, 세 아들 그리고 시아버지가 함께 사는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주머니의 남편은 농사일 외에 마을 학교 일을 돌보며 가족의 생계를 꾸리고 있는데, 한 달 벌이는 약 40-70달러 정도입니다. 여러운 생활이지만 성실하고, 정직하게 사는 가정으로 평판이 좋아 마을 위원회에서 골라피 아주머니 가정을 가정양계 시범가정으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지난 3월부터 현지 NGO를 통해 시범 가정을 선정, 대나무 계사 준비 과정을 거쳐 4월 9일 육계 병아리 100수를 구매, 10일 사육을 시작했습니다.

사육을 시작한지 21일이 지난 4월 30일에는 병아리들이 건강하게 1.2kg까지 자랐다고 합니다. 5월 중순이 되면 건강하게 자란 닭들을 시장으로 가지고 나간다고 합니다.

이 사업이 현지 주민들에게는 좀 더 풍요로운 생활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또 구매하시는 분들은 건강한 먹거리가 제공되는 사업이 되길 응원해 주세요.

(왼쪽 위: 골라피 아주머니 가정 / 오른쪽 위: 가정양계 시범 사업 시작 행사 / 왼쪽 아래: 100수 구매일 / 오른쪽 아래: 1.2kg 성장한 닭) ​

*방글라데시의 농업을 통한 소득증대 사업은 양계를 시작으로 오는 6월부터 현지 주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필 수 있는 사업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방글 방글 방글라데시(가칭)'라는 프로젝트 이름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사업의 씨앗이 잘 심기고 잘 자랄 수 있도록 굿파머스 희망의 행진에 동참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