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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접경지역과 서해 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 급속 확산에 대혼돈

북한 접경지역과 서해 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 급속 확산에 대혼돈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9/25 22:02

26일 오전 10시 30분쯤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 고능리 한적한 농촌 마을. 주택가와 접한 도로 안쪽 100여 m 거리에 있는 돼지농장에서는 돼지울음 소리가 온 마을에 들릴 정도로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되면서 사육 중이던 돼지에 대한 전량 살처분 작업이 이뤄졌다. 양돈장 마당에서는 살처분한 돼지를 매몰하기 위해 굴착기가 구덩이를 파고 있었다. 옆에선 방역복 차림의 방역 요원들이 삽을 들고 구덩이 만들기 작업을 거들었다. 멀찌감치 도로변에서 이를 지켜보던 한 주민은 “최근까지는 멀쩡하던 돼지를 한꺼번에 살처분해 땅에 묻어야 하는 현실이 옆에서 보기에도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강화군에서는 지난 24일 송해면의 돼지농장에 이어 지난 25일에는 불은면 이곳 농장에서 ASF 확진 판정이 나왔다.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시 돼지농장에서 국내 첫 발병 후 6번째 ASF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이다. 연이틀 ASF가 발생한 강화군의 삼산면 돼지농장에서도 지난 25일 오후 11시 15분쯤 의심 신고가 또 접수됐고, 26일 낮 양성으로 판명 나면서 국내 7번째로 확진됐다. 이와 함께 26일 경기 연천과 양주에서도 ASF 의심 신고 2건이 잇따라 신고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차량 등의 이동을 통제하고 긴급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육지와 교량으로 연결된 섬 지역인 강화군에는 인천 전체 43개 양돈농가 중 35곳(81.4%)이 몰려 있다. 강화군 양돈농가의 사육 두수는 인천 전체 4만3108마리의 88.2%인 3만8001마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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